6월21일 서울 성북역~동두천중앙역 사이에 국내 처음으로 ‘자전거 테마 전용열차’가 운행됐다.
이날 운행에 앞서 열린 기념행사에는 오세창 동두천시장, 형남선 시의회 의장, 이균형 시의원, 이정식 동두천시생활체육협의회장, 권혁 동두천시자전거연합회장, 강병수 코레일 수도권북부지사장, 자전거 동호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사업추진경과 보고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자전거 테마 전용열차’는 청정도시를 표방하며 최근 왕방산 일원 MTB 전용코스(35km)를 개발한 동두천시와 코레일이 함께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자전거 전용칸은 4량 1편성으로 이뤄졌다.
이날 오전 9시3분 성북역을 출발, 9시45분 동두천중앙역에 도착한 일행은 종합운동장에서 칠봉산∼오지재고개∼수위봉고개∼쇠목마을∼어등산 입구를 거치는 코스를 이용한 뒤 오후 3시50분 성북역에 도착, 행사를 마무리 했다.
오세창 동두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전철역과 바로 연계가 가능하고 접근성도 뛰어난 35㎞의 왕방산 산악자전거 코스를 자전거 마니아 여러분들이 이용하여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세창 시장과 강병수 코레일 수도권 북부지사장은 양해각서에서 동두천시와 코레일, 유관기관은 자전거 테마 전용열차의 운행주기나 운행구간 등에 대해 협의를 거쳐 정기적으로 운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