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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가 1월15일 ‘노인복지관을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탁운영할 법인을 공개 모집한다’는 공고를 낸 가운데, 박형덕 시장이 1월25일 열린 노인복지관장 취임식에 불참한 일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온다.
노인복지관은 동두천시로부터 해마다 수십억여원(시 예산만 11억여원)을 지원받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실버인력뱅크 운영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위탁자가 정하는 사업을 수행하는 중요 기관이다. 그런데 시장이 노인복지관장 취임에 불참한 것이다.
현재 노인복지관을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은 지난 2010년 처음 선정돼 14년 동안 일을 해왔다.
그러나 전 노인복지관장이 최용덕 전 시장에게 도움을 주려고 민주당원을 모집했다가 지난해 9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 때문에 동두천시가 노인복지관을 수탁받은 사회복지법인을 내심 교체하고 싶은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또한 특정 사회복지법인이 무려 14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노인복지관을 독점적으로 수탁받고 있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로도 해석된다. 이 사회복지법인은 한 교단이 세운 법인이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이 일정 등 다른 이유로 불가피하게 노인복지관장 취임식에 참석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편, 동두천시는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선정된 사회복지법인에게 2024년 4월9일부터 2029년 4월8일(위·수탁협약 체결일로부터 5년)까지 노인복지관 운영 및 관리를 맡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