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59주년 및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월22일부터 24일까지 동두천시, 의정부시, 양주시 등 3개시에서 여성예비군 소대가 잇달아 창설된다.

여성예비군 소대는 각 시 예비군지역대의 직할소대로 편성되며, 매년 한차례씩 화생방과 구급법 등의 교육을 받고 각종 구호활동과 사회봉사활동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여성예비군 대원은 지난 3월부터 2개월간 해당 시에 거주하는 30~50세 여성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하였으며, 신체검사와 면접 등을 거쳐 의정부에서 50명, 양주 및 동두천에서 각 45명이 최종 선발됐다.

창설식은 수임 군부대장인 6군단장(중장 이홍기)과 각 시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의정부·양주·동두천시장) 주관으로 지역 기관장 및 군 관계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창설식 당일, 여성예비군 소대원들은 서바이벌 장비를 활용한 전투훈련과 구급법, 제식훈련 등 임무수행에 필요한 소정의 교육훈련을 받은 후 창설식을 거쳐 예비군 대원으로서의 임무를 시작하게 된다.

여성예비군 소대 창설을 준비해온 육군 6군단 동원과장 신대호 중령은 “향토예비군 창설 제41주년을 맞아 예비전력 강화 일환으로 여성예비군 소대를 창설하게 되었다”며 “대국민 안보의식 고취와 유사시 각종 구호 및 선무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 안녕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여성예비군 소대 창설은 향토예비군 설치법 시행령에 근거하고 있으며, 현재 경기북부에는 파주시(2005년), 포천시(2006년), 가평군(2006년) 등 3개 시·군에 창설돼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