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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범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심우현)가 10월24일 오전 11시 경기도청 광교 신청사에서 공공의료원 유치를 염원하는 시민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총궐기대회에는 박형덕 시장, 김승호 시의회 의장, 임상오·이인규 도의원, 시의원 및 범대위 관계자들을 비롯해 시민 등 700여명이 동참했다.
범대위는 동두천시의 70년간 안보 희생에 대해 정부와 경기도가 보상을 약속했지만, 제대로 이행된 것이 없어 시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자 지난 5월 발대식을 열고 출범한 단체다.
경기동북부권 공공의료원 동두천 유치를 위한 총궐기대회는 ▲부위원장 경과보고 ▲위원장 대회사 ▲시장 및 의장 지지 발언 ▲도·시의원 구호 제창 ▲결의문 낭독 ▲‘독도는 우리 땅’ 개사곡 노래 제창 ▲박 터뜨리기 퍼포먼스 ▲도지사 건의문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범대위는 결의문을 통해 “공공의료 확충은 요즘 의료계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초미의 관심사”라며 “경기동북부 도민의 ‘의료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경기도지사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두천시 현안사항인 미군공여지, 경기북부 의대 유치, 국가산단 2단계 등을 대정부 메시지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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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는 지난 7월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해 대진의료재단과 동두천 제생병원 본관동을 무상 임대해 활용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국가적 긴축재정 시대에 도민 혈세 2,000억원 이상을 절약할 수 있고, 1,200병상 규모 대형병원을 갖추고 있는 파격 조건으로 공공의료원이 동두천에 설치될 수 있도록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심우현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도지사는 조속히 공약사항을 추진해야 하며, 임기 중 유일하게 실천할 수 있는 곳인 동두천으로 경기동북부권 공공의료원을 확정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박형덕 시장은 “9만 시민 모두 동두천에 경기동북부권 공공의료원이 건립되는 그날까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설립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공약사항이며, 경기북부의 낙후된 의료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