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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역사문화공원추진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은 지난 8월 26일부터 토요일과 일요일마다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3주간 동안 동두천시 옛 성병관리소 보존과 활용을 위한 거리 시민홍보를 동두천시 지행동에서 진행했다.
특히 9월 3일과 10일에는 옛 성병관리소 보존과 활용에 뜻을 같이하는 '동두천 시민들과 걸개그림 함께 그리기' 활동을 펼쳤는데, 지나는 시민들과 청소년들의 호응이 매우 컸고 외국인들도 신기해하며 동참했다.
두 차례에 걸쳐 이 활동을 기획하고 이끈 이동수 작가는 "동두천시가 옛 성병관리소의 보존과 활용방안에 부정적인 접근만으로 일관하고 있다. 보존과 활용방안에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자 ‘걸개그림 함께 그리기’를 하게 되었다."라고 활동을 소개하면서, 이 작가는 “최근 이루어진 동두천시의 여론조사 설문 내용이 편협하고 불공정하다.”라고 지적하며 동두천시의 소극적인 시각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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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개그림 그리기 활동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너무 똑같이 그렸어요! 너무 재미있어요!"라고 소감을 말하며, 걸개그림에 "그걸 왜 부시려고 하나요? 철거 노노!"라고 재치있는 글을 쓰기도 했다. 또한 “소요산의 옛 성병관리소 건물이 꼭 살아남아서 동두천 역사문화공원 만들기에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라고 바램도 이야기했다.
‘시민모임’은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건물이 보존·활용되어 동두천의 역사와 문화예술을 기억할 공간으로써 소요산 입구의 어린이박물관과 자유수호평화박물관과 함께 동두천의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되기를 바라는 시민들과 경기북부평화시민행동(대표 김대용)의 회원들이 모여 구성한 단체다.
시민모임은 이어서 9월 16일에 시민 거리홍보를 계속 진행하며, 17일 일요일에도 ‘걸개그림 함께 그리기’ 활동을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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