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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성병관리소보존을위한공동대책위원회는 9월11일 보도자료를 내고 “동두천시는 지난 9월1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소요산 관광지 확대개발 사업’에 따른 용역연구 여론조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공대위는 “동두천시는 옛 성병관리소 건물의 출입구 폐쇄 전 다른 사진이 많이 있음에도 여론조사 응답자에게 강한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게 설문 문항에 으스스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사진을 실어 공정성에 논란이 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옛 성병관리소 건물의 철거와 존치 주장을 비교하는 내용의 설문 문항을 보면, 철거 후 개발 주장의 논거가 상세하고 친절하게 실렸지만 존치 주장의 논거는 간단하게 싣고 다크투어의 긍정적 측면을 빠뜨린 채 부정적 단면만을 부각했다”며 “두 비교 설명만 읽은 응답자에게 존치보다는 철거가 좋은 선택이라고 유도하고 있으며 특히 존치 주장에서 활용방안에 따른 결과인 ‘지역경제 활성화’ 유인은 빠졌다”고 반발했다.
이와 관련 “동두천시는 ‘여론조사를 중단할 수 없다’고 회신했다”고 설명했다.
동두천시는 “옛 성병관리소 건물을 반려동물을 동반한 새로운 숙박시설 등으로 조성하여 소요산 일원을 동두천시민과 관광객에게 돌려줄 계획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