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게살기운동 양주시협의회가 2년 사이에 사무국장과 사무과장 등 5명이 교체되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양측의 입장은 첨예하게 갈린다.
국가 및 지자체 보조금을 받는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는 바르게살기운동조직육성법에 따라 설립된 법정단체로 지자체별 협의회가 활동 중이다.
7월21일 취재를 종합해보면, 정은기 회장이 취임한 2021년 6월11일 이후 2년 사이에 사무국장 3명과 사무과장 2명이 그만두거나 해임됐다. 특히 지난 6월30일에는 3개월 수습기간이 끝난 B사무과장의 근로계약이 해지됐고, 2022년 8월 채용된 A사무국장은 1년도 안된 7월13일 직위 해임됐다.
사무국장 해임 사유는 ‘업무에 비협조적이며 외부에 회장단을 음해하고 민원을 제기하는 등 바르게단체 명예를 손상시켰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A사무국장은 “인격적, 업무적으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각 동 위원장들이 조만간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은기 회장은 “그동안 하지 않던 여러 가지 사업을 새롭게 추진해서인지 직원들이 계속 그만둬 아쉬웠다”며 “저는 업무적으로 질책한 적은 있지만 다른 부당한 대우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A국장과 B과장 거취는 각각 회장단 회의와 임시총회에서 결정된 사안”이라며 “항간에 떠도는 소문처럼 회장인 내게 비리가 있거나 결격사유가 있다면 분명하게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주 바르게살기는 2022년 2월8일 ‘나라사랑의 마음으로 태극기 달기와 보급에 힘써 국가상징 선양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