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섭 국민의힘 의정부을 당협위원장은 7월10일 성명서를 내고 “의정부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와 관련해 경기도의 시민을 위한 행정을 촉구하고, 여야 구분 없는 초당적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의정부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 문제가 최근 해당 사업자 측의 신고에 따른 경기도의 의정부시에 대한 감사 진행, 백지화를 바라는 4천명 이상 고산동 주민들의 서명부 전달 등의 이유로 다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 위원장은 “의정부시는 지난 2020년 9월 고산동 캠프 스탠리, 가능동 캠프 레드클라우드에 대규모 물류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고, 현 고산동 물류센터도 2021년 7월 스마트팜 부지에서 물류센터 부지로 변경 고시하고 2021년 11월과 2022년 5월 건축허가를 내준 바 있다”며 “만약 이 계획들이 그대로 진행되었거나 진행될 예정이었다면 의정부는 그야말로 물류센터 공화국이 되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정이 이러했기에 작년 지방선거 당시 현 김동근 시장은 물론 김원기 민주당 시장 후보도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를 약속했고, 김동근 시장은 취임 직후 1호 업무지시로 전담 TF팀을 꾸려 백지화 업무를 추진했다”며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 문제는 고산동에 한정된 것이 아니고, 의정부의 미래 발전 방향에 직결되는 시민과의 약속과 신뢰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정부 민주당은 앞으로 소극적 대처나 ‘백지화의 백지화’를 바라는 언동은 중지하고 여야 구분 없는 초당적 협력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