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5.07.13 (일)
 
Home > 정치/행정 > 초점
 
‘9만 붕괴’ 동두천시 점입가경…급기야 공직사회 내분 양상
“관외 공무원 이사 안오면 불이익 줘야”…“헌법이 보장한 거주 자유 박탈”
  2023-06-15 16:53:55 입력

동두천시가 6월13일 기준 8만9,941명으로 ‘9만 시대’가 저물자,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내놓은 대책 때문에 공직사회가 분열하는 양상이다.

6월15일 동두천시 내부 행정망에는 ‘인구 9만 붕괴, 공직자의 실제거주 장려책이 필요하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은 “인구가 10만을 바라봤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9만이 깨져 8만으로 내려간 것이 적잖아 충격”이라며 “동두천애(愛) 주소갖기 시행을 보며, 매번 인사철이나 승진 때에만 동두천에 주소를 이전하는 직원과 남의 집에 주소만 두고 실제는 관외에 거주하는 직원들이 많은데, 위장전입은 불법이라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 거주하는지에 대해 살펴보고 그에 대한 이익과 불이익을 차등 줘서 실제 거주하는 것을 장려하는 정책이 있어야 한다”며 “공무원으로서 위기감을 가지고 인구소멸 현실을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을 공식화하자”고 제안했다. 

이 글이 올라오자 직원들은 저마다 댓글을 달며 입장을 개진하고 있다. 오후 5시 현재 조회수 2,900여회, 댓글 120여개가 달리는 등 ‘핫이슈’로 떠올랐다.

“우리 시 공무원들이 온 가족 다 끌고 들어와도 인구 빠져나가는 것 못 막는다.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야 사람들이 들어오고 인구도 늘어난다.”, “헌법이 보장한 거주의 자유를 박탈하지 말라.”, “위장전입자에게 화살 돌리지 말라. 애초에 시 인사정책이 이따위가 아니었으면 위장전입도 없었다. 아둥바둥 살려고 하는 직원들 탓하지 말라.”

“위장전입 직원들 조사해서 불이익 줘야 한다.” “앞으로 관내 거주자로 신규 채용하고, 동두천 거주 직원에게 인센티브 부여하자.”, “공무원들이 동두천시를 사랑하지 않고 거주하지 않으면서 주민들에게 거주하기 좋은 동네라고 얘기할 수 있을까? 공직자 스스로 모범을 보여야 한다.”, “승진 시기 임박해서 부랴부랴 이사 오는 인간들은 얼마 안 가 도로 튄다.”

이처럼 공직사회가 양분된 가운데, 동두천시는 ‘공직자의 솔선 참여를 통해 시정 신뢰를 회복하여 인구문제를 극복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동두천애(愛) 주소갖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

관내에서 생활하는 미전입자, 공무원 및 관내 기업·기관·단체 미전입자 등이 대상이다. 이를 위해 동두천시 모든 부서와 동 행정복지센터가 전방위적으로 뛰고 있다.

상반기 전입 목표 인원으로 신규자 등 공무원 및 가족은 150명(교육·평가·후생복지 등 인센티브), 공공기관과 기업체 직원 및 지인 500명, 동 행정복지센터 인구찾기 3,000명 등을 잡고 있다.

2023-06-15 17:12:13 수정 유종규 기자(freedomy@empal.com)
유종규 기자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4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형ㅇ덕 친구 좋은제안한다구 공무원이허것냐? 557 33/24 06-23 12:47
에휴 공무원 쥐어짠다고 816 28/22 06-16 23:25
시민 잘했습니다 788 35/15 06-15 20:56
박0덕 굳아이디어 694 31/31 06-15 18:03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박원영 부대장, 경기북부자치경
 은현농협 정설화 조합장, ’경기
 “소상공인 현장에 세밀하게 귀
 양주시의회, 제379회 임시회 열
 김성원 국회의원, 국가기간 전력
 경기도, 일산병원 중심의 경기북
 동두천시장, 정부에 ‘미군 공여
 동두천시, 민선8기 3주년 언론브
 양주축협, 동해리2구 마을과 1사
 김동연, “추경이 민생 살리는
 의정부시 신곡2동 주민자치회,
 폭염 속 노점 할머니 도운 동두
 20년 기다림의 결실…의정부 한
 동두천시보건소, 대한노인회 동
 양주시자원봉사센터, 2025 양주
 의정부시의회, 의원연구단체 ‘
 의정부시의회, 제9대 후반기 개
 의정부시의회 김태은 의원 제23
 동두천의료사회복지재단, ‘세계
 우미그룹 창업자 이광래 회장 별
 (기획)박형덕 시장 ‘동두천 대
 동두천시의회 김승진 팀장, 시인
 동두천시의회 박희주 정책지원관
 의정부시, 강현석 부시장 시정
 경상원 김민철 원장, 오산·화성
 동두천시, 미군 공여지 문제 해
 동두천시의회, 2025년 7월 정담
 “CEO가 직접 전한 일의 의미”
 불현동 방송댄스반, 제1회 동두
 의정부시, 장암 아일랜드 캐슬
 
폭염 속 노점 할머니 도운 동두천중학생에 시의장 표창
 
은현농협 정설화 조합장, ’경기농협 조합장상’
 
“UBC 사업, 시민 공론장에 올려야 합니다”
 
의정부문화재단 소홍삼 본부장, 관악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양주축협, 동해리2구 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
 
동두천시의회 김승진 팀장, 시인(詩人) 등단
 
행동은 감정과 정신상태를 바꾼다
 
수습기간 해고의 정당성
 
통풍 치료는 정말 힘든가요?
 
건설 현장 노동자의 여름, ‘온열질환’과의 전쟁에서 살아남기
 
동두천의료사회복지재단, ‘세계 인구의 날’ 건강나눔 진행
 
 
 
 
 
 
 
 
 
 
 
 
 
 
섬유종합지원센터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