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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숙 의원, 동두천 근면(개근)장학금 신설 제안
  2023-06-02 13:57:44 입력

동두천시의회 임현숙 의원은 6월1일 제321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서 “동두천시 애향장학금에 ‘근면(개근)장학금’을 신설하자”고 제안했다.

임 의원은 “미국 영화감독 우디 앨런은 1960년대부터 최근까지 50년 넘도록 거의 빠짐없이 해마다 장편영화 한 편씩을 만드는 감독으로 유명하다”며 우디 앨런이 말한 ‘성공의 80%는 일단 출석하는 것이다’를 소개했다.

임 의원은 “동두천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일부 청소년들의 탈선과 비행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학교를 떠난 청소년들은 전체의 10~15% 정도”라며 “일부 중·고교 청소년들의 탈선과 비행, 그 시작은 대부분 ‘학교에 가지 않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아이들을 학교라는 교육의 최소방어막 안에 있게 해야 한다”며 “꼭 수업에 성실하게 참여하고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더라도 일단 학교에 매일매일 나온다면 공부든 운동이든 예술 활동이든 각자의 적성과 취미를 살려 뭔가를 시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성공의 80%는 일단 출석하는 것이다. 소정의 기간 동안 빠짐없이 학교에 출석한 학생이라면 그 성실성과 근면함을 높이 평가하여 장학금을 주자”며 “근면 또는 개근장학금은 우리 아이들의 성실한 학교 출석을 유도하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여 학교 밖 이탈을 줄이는 효과가 분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성적이 우수해야만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성실함 그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인정받고 칭찬받는다는 것을, ‘일단은 출석’부터 해야 한다는 사실을 우리 청소년들이 깨닫길 바란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이하 5분 자유발언 전문

존경하는 동두천시민 여러분!
김승호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박형덕 시장님, 그리고 행정 최일선에서 노고가 많은 우리 공직자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시민을 위한 활력 비타민!
언제나 시민 곁에서, 변함없는 열정으로, 한결같이 최선을 다하는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임현숙입니다.

미국의 영화감독 ‘우디 앨런’은 1960년대부터 최근까지 50년 넘도록, 거의 빠짐없이 해마다 장편영화 한 편씩을 만드는 감독으로 유명합니다. 작품성이나 흥행 여부를 떠나, 1년마다 한 편씩 장편영화를 만든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만약 아카데미상에 개근상이 있었다면, 그 주인공은 우디 앨런 감독이었을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성실한 영화감독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을 그가 한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성공의 80퍼센트는, 일단 출석하는 것이다.”

뭔가를 잘 해내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는 둘째 문제입니다. 일단 해본다는 것이 우선입니다. “잘하느냐, 못하느냐”보다 더 먼저인 것은 “하느냐, 안 하느냐”인 것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어찌 보면, 중·고등학교 졸업식에서 성적우수상을 받는 것보다 개근상이나 정근상을 받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운 일일 수도 있습니다. 꾸준한 성실함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칭찬받아야 할 모범입니다.

우리 동두천만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일부 청소년들의 탈선과 비행은 갈수록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교육의 중심이 되어야 할 학교 교실이 무너지고 있다는 탄식과 개탄이 여기저기서 쏟아진 지도 이미 오래전입니다. 무너져가는 학교 교실을 지키고 공교육의 권위와 신뢰를 회복한다는 것은, 우리 교육정책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통계마다 차이가 있지만 학교를 떠난 청소년들은 대략 전체의 10~15% 정도라고 합니다. 동두천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일부 중고교 청소년들의 탈선과 비행, 그 시작은 대부분 ‘학교에 가지 않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우선은 학교에 가지를 않고, 그다음으로는 집을 나갑니다. 이 단계가 되면 일이 커집니다. 점점 큰 사회문제가 되어가는 일부 청소년들의 일탈은 학교 밖으로 그 무대가 옮겨지는 순간부터는, 보살핌과 지도·감독의 시야에서 벗어나 버립니다.

시쳇말로 치고 박고 지지고 볶는 한이 있더라도, 아이들을 학교라는 교육의 최소방어막 안에 있게 해야만 합니다. 꼭 수업에 성실하게 참여하고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더라도, 설령 학교에서 잠을 자고 놀기만 하더라도, 어쨌거나 일단은 우리 아이들을 학교에 빠짐없이 나오게 해야 한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성공의 80퍼센트는, 일단 출석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떻든 간에 일단 학교에 매일매일 나온다면, 공부든 운동이든 예술 활동이든 각자의 적성과 취미를 살려 뭔가를 시작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본 의원은, 우리 동두천의 애향장학금 선발 부문에 (가칭) 근면장학금 또는 개근장학금 항목을 신설하자고 제안합니다. 성적이 좀 좋지 않더라도, 예체능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지 못하더라도, 소정의 기간 동안 빠짐없이 학교에 출석한 학생이라면, 그 성실성과 근면함을 높이 평가하여 장학금을 주자는 것입니다. 근면 또는 개근장학금은, 우리 아이들의 성실한 학교 출석을 유도하는 긍정적 유인으로 작용하면서 일부 청소년들의 학교 밖 이탈을 줄이는 효과가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꼭 공부를 잘해서 명문대에 진학하는 것만이 성공은 아닙니다. 판검사나 의사는 인구의 몇 프로도 채 되지 않습니다. 성적 좋아서 법대나 의대 가는 아이들보다는, 작고 소박한 꿈을 키워가며 하루하루 학교생활을 성실하게 하는 평범한 아이들이 몇 배나 더 많습니다. 결국 우리 사회의 근간을 형성하며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계층은 평범하고 소박한 소시민들입니다.

성적이 우수해야지만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성실함 그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인정받고 칭찬받는다는 것을 우리 아이들이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든 성실하기만 해도 80프로는 성공한 것이라는 사실을, 나머지 20프로를 채우기 위해서는 ‘일단은 출석’해야 한다는 사실을 우리 청소년들이 배우면 좋겠습니다.

동두천의 미래를 이끌 우리 청소년들을 위한 오늘 본 의원의 제안을 박형덕 시장님과 집행부 관계 공무원들께서는 부디 진지하게 검토해 주시기를 바라며 이상 5분 자유발언을 마칩니다. 경청해 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2023-06-02 15:39:35 수정 박상국 기자(news69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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