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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의회가 조달청에 등록된 관내 우선구매대상 업체를 외면하고 관외 업체에서 가구를 모조리 구입해 논란이다.
의정부시의회는 지난 5월18일 사용하는데 큰 불편이 없는 최정희 의장실의 책상과 3단서랍, 김현주 부의장실의 책상과 3단서랍, 옷장, 회의용 탁자 및 의자, 나머지 11명 의원실의 책상과 책장, 옷장 등을 전면 교체했다.
의정부시의회는 이 가구들이 지난 2003년 의회 청사 개청 때 구입해 낡아 보인다는 이유를 내세웠다. 그러면서 예산 3천380만원을 사용했다.
하지만 의정부시의회는 관내에 본사를 둔 조달청 우선구매대상 업체를 배제한 채 관외 업체에서 수많은 가구들을 모두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관내 업체는 여성기업, 사회적기업, 창업기업으로 공공기관 우선구매대상 자격을 무려 3개나 취득하고 있다. 관내 업체들은 의정부시에 각종 세금을 납부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의회 관계자는 5월24일 “의원들이 관외 업체 가구를 골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한 상인은 “입만 열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외치는 의원들의 이중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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