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5.05.26 (월)
 
Home > 칼럼 > 경기북부노동인권센터의 노동안전지킴이
 
안전모는 약속입니다
오희준 양주시 노동안전지킴이
  2023-04-25 16:46:17 입력

경기도 노동안전지킴이로 산업현장을 방문하여 안전 점검 및 계도하는 일을 한다. 2020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경기도 노동안전지킴이는 올해로 4년째 접어든다. 산업현장에 꼭 필요하고 경기도만의 자랑스러운 사업이라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현장을 방문할 때마다 노동안전지킴이를 잘 알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도 든다. 그나마 건설현장에서는 대체로 잘 알고 있는 편이고, 호의적인 분들도 상당수 있어 보람을 느끼며 근무한다.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 업무는 어떤 분야보다도 첨단 장비들을 필요로 하지만, 최첨단 시대를 사는 요즘도 건설현장의 안전 시스템은 부족한 부분이 많음을 더 절실히 느끼며 안타까움을 느낀다. 안전에 잘 대비하고 있을 것이라 여기는 대형건설사에서도 어처구니없는 대형사고가 일어나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사람은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건설현장, 그중 소규모 건설현장에서 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들이 생명을 걸고 일하는 것을 보면 노동안전지킴이로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산업안전법이 강화되고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후퇴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돈보다 사람이 그리고 생명이 우선되어야 함이다. 이럴 때일수록 습관화된 실천만이 안전을 지킬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안전모의 중요성이 바로 그것이라 할 수 있겠다.

안전이란 우리가 제대로 잘 챙겨야만 하는 절대적 명제라 할 수 있다. 흔히 말하기를 자동차 안전띠 습관화에 30년이 걸렸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안전모를 착용한 지는 꽤 오래된 걸로 알고 있지만, 아직 제대로 정착되지 않고 있는 것을 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현장에 가보면 여기저기 버려지고 쓰레기처럼 방치된 안전모를 자주 보게 된다. 이러한 현실이 안타깝게 여겨지기도 한다. 과연 이러한 상황들이 누구의 책임인가? 의식의 문제인가? 제도의 문제인가?

안전모 관련 조항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노동자 대부분은 안전모 미착용이 위법인 줄 알고 있으나 일하는 현실에 안전모의 불편함을 느껴 현장에서 쓰지 않고 있다가 노동안전지킴이가 점검하러 방문하면 서로 신호하여 안전모를 가지고 와 착용하는 것을 보고 있다. 그런 모습을 보면 한편으론 다행이란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씁쓸하기도 하다.

안전모의 중요성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라도 홍보를 지속해 산업현장에서는 꼭 써야 한다는 것을 누구나가 알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노동자 가족들도 안전모 착용의 중요성을 알고 권유할 수 있는 정도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경기도 노동안전지킴이가 앞장서 안전모 착용이 습관화되는 데 일익을 담당해야 하지 않을까? 현장 노동자들이 누구나 무사히 건강하게 퇴근하길 바라며 마음속으로 외쳐본다.

‘사람이 우선이다. 중대재해를 절반으로 줄이자!’, ‘내 몸은 내가 지킨다. 안전이 우선이다!’, ‘나는 집에서 나온 그대로 퇴근한다!’는 생각만 확실하게 갖고 있다면 안전사고는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경기북부시민신문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0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양주시, ‘종합장사시설’ 대안
 경기도,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경기도 도민권익위원회, 반려동
 경기도, 공동주택 ‘장기수선계
 제24회 의정부음악극축제 폐막
 의정부시 보건소, 코로나19 재유
 흥선권역, ‘창구민원 담당자 민
 의정부시, 송산3동 ‘다목적 쉼
 장암동, 더샵별하어린이집 반찬
 양주시, 장욱진 화백의 해외 첫
 양주시립교향악단, 6월 26일 정
 5월 사랑나눔, 가정의 달 감사
 문희상·김동연·정성호·안병용
 건설공사 품질·안전 도민이 직
 ‘아이 돌보면 수당드립니다’
 경기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
 경기도교육청, ‘학교폭력전담조
 양주시, 퇴직공무원 건강검진 지
 양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사회
 신지초등학교, 2025 통일교육주
 경기북부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의정부시자살예방센터, 장암1단
 의정부시, 아동돌봄 통합센터 운
 의정부시, 시바타시 한일우호협
 경기북부 5개지역 시민단체, 대
 의정부교육지원청, 2025학년도
 호원1동 새마을부녀회, 마음으로
 신곡2동, 제1차 취약계층 가가호
 호원치매안심센터, 치매 가족교
 동두천초등학교, 월드스쿨로의
 
정진호 의원 “시장 마음 바뀔 때마다 개발방향 바뀌는 한심한 의정부”
 
장흥농협, 제8회 행복장흥 아카데미 성황리 개최
 
“UBC 사업, 시민 공론장에 올려야 합니다”
 
덕도초에 71세 만학도 입학…“배움에 나이는 없죠”
 
광적농협-광적상가번영회, 상호협력 업무협약
 
양주축협,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 성금 기부
 
글로 기록 남기기의 중요성
 
수습기간과 최저임금의 90%
 
“척추가 부러졌는데 시멘트를 주입한다고요?”
 
경기도 노동안전지킴이는 무사고에 헌신하는 노동 현장 수호자
 
한전MCS 경기북부지사 전 지점 ‘따뜻한 나눔’
 
 
 
 
 
 
 
 
 
 
 
 
 
 
섬유종합지원센터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