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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자원봉사단 포천지부(지부장 윤광웅)는 3월31일 (사)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동두천시지회(지회장 백경애) 회원 및 직원 24명과 함께 ‘제9회 찾아가는 건강닥터, 오감여행’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오감여행’은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물고,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기획된 장애인 정서치유 봉사활동이다. 올해는 특히 오감 힐링여행과 더불어 장애로 인해 평소 쉽게 경험하지 못했던 생활체육 프로그램도 함께 도전했다.
여행 당일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이후 첫 나들이의 설레임을 담은 발걸음이 속속들이 모여들었고, 동두천시민회관 주차장에는 동두천시가 장애인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마련한 장애인 전용버스가 대기했다.
동두천시의회 김승호 의장은 신천지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즐거운 봄나들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는 인사를 전했다.
달리는 버스 안에서도 연신 들뜬 음성과 웃음소리가 가득했고, 행사장(서울식물원)에 도착하니 화사한 벚꽃의 분홍빛 향기가 오감 여행의 주인공들을 맞이했다.
윤광웅 신천지자원봉사단 포천지부장은 행사장을 방문해 장애인협회 회원들에게 “행복한 추억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자원봉사자들에게도 “장애인분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도움을 드리라”고 당부했다.
신천지 특수체육 코칭 프로그램 중 하나였던 태권도 배우기 시간에는 도복을 입고 간단한 품새 동작을 배워보는 시간이 있었는데, 이모(52)씨는 “지체장애가 된 후 운동은 생각해보지도 못했는데 태권도복을 입게 될 줄이야”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모(55)씨는 “집에서 혼자 외롭고 심심해 TV만 보고 지내면서 밥맛도 없어 거의 식사를 못했는데 이렇게 여러 사람들과 함께 아름다운 꽃과 식물을 구경하고 다 같이 식사를 하니 너무 행복하다”면서 자원봉사자들에게 연신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정모씨는 “처음에는 장애인분들을 케어하는 일이라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으나 프로그램을 진행할수록 너무도 좋아하시는 모습에 힘든 줄 몰랐다. 자원봉사자들과 장애로 힘들고 어려웠던 시간을 나누면서 점점 표정이 밝아지고 행복하게 오감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보니 나 자신도 같이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백경애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동두천시지회장은 “그동안 회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집에만 갖혀 정서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이렇게 웃고 떠들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너무 감동 받았다”며 “신천지자원봉사단과 함께 앞으로 지속적으로 교류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포천지부 관계자는 “태권도 도복을 입는 것만으로도 감격해하시는 장애인분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장애인분들의 장애 정도를 미리 파악해 그분들의 안전은 물론 목적한 신체적, 정서적 치유에 어느 정도 도움을 드린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라며 행사 주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동두천시지회와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등 장애인들의 권익 보호와 인식 개선을 위한 봉사를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 포천지부는 경기도자원봉사센터의 ‘2023년 상반기 도민이 전하는 자원봉사 공모’에 환경캠페인 ‘자연아 푸르자’가 선정돼 지역주민과 함께 한내천 살리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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