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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의정부을 지역구 소속 시의원들은 3월24일 오전 10시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부시공무원노조의 성명서와 정치개입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앞선 3월8일 의정부시공무원노조(위원장 김형태)는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원 김지호씨가 공무원에게 막말(업자에게 돈 받았나?)을 했다”고 주장하며 “시의원 김지호의 사퇴 촉구 및 김민철 국회의원 사무실 앞 집회를 열겠다”고 했다.
이에 이계옥, 김연균, 김지호, 조세일, 정미영 시의원은 3월9일과 3월11일 연거푸 성명서를 발표하고 “공무원의 협박과 모욕, 폭력 행위를 오히려 노조가 왜곡하고 있다”며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공무원노조의 공식적인 움직임이 없자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것이다.
시의원들은 “국가공무원법 제66조는 ‘공무원은 공무 외의 일을 위한 집단행위를 하여서는 아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공무 외에 집단행동 즉 정치활동을 금지하고 있는 것”이라며 “공무원노조가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집회를 시도하여 정쟁 문제로 확산하고자 했던 행위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시민이 선출한 의원을 아무개씨라고 부르며 사퇴하라는 처사는 시민과 시의회를 무시하며 대의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며 “노조는 위 문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즉각 사과하라”고 재차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