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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옥정신도시에 조성된 188세대 타운하우스(월드메르디앙 라피네트 더 테라스) 분양계약자들이 부실공사에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2월23일 양주시청을 항의 방문했다.
계약자 70여명은 심각한 하자투성 부실공사에도 불구하고 양주시가 지난 2월6일 사용승인을 내주자 격분,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양주시를 찾아가 항의했다.
계약자들은 시장 면담을 시도했으나 성사되지 않았고, 대신 2층 상황실에서 관계 공무원 및 타운하우스 시공사 관계자 등과 만나 회의를 통해 대책을 촉구했다.
계약자들은 ▲완벽한 하자보수 ▲설계 대비 미시공 실태 점검 등을 요구했으며, 시공사 측은 ▲1개월 내 하자보수 마무리 ▲1개월 치 대출이자 대납 등을 약속했다.
타운하우스 시공사는 양주시립 민복진미술관 건립공사(19억원)를 특혜성 수의계약으로 수주했으나 빗물이 새고 벽에 금이 가는 등 부실공사 논란을 키운 업체의 형제회사로, 핵심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 동두천지역 협의회장 출신이다.
한편, 동두천경찰서는 지난 1월25일 양주시에 인허가 관련 서류를 요청하는 등 고발장 접수에 따른 수사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