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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동지’이자 ‘36년지기’임을 자처하는 정성호 국회의원(양주)은 여전히 보이지 않았다.
이재명 대표가 1월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얼굴을 보이지 않은 데 이어, 1월28일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의혹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성남지청에는 민주당 국회의원 40여명이 함께 했고, 서울중앙지검에는 국회의원 15명이 함께 했다. 특히 대표적인 ‘친이명계’인 이규민 전 국회의원도 현장을 지켰다.
이재명 대표와 36년 절친이자 사법연수원 동기(18기)인 정성호 의원은 2017년 대선 때는 이재명 경선 후보를 도운 유일한 현역 국회의원이었다. 2022년 대선 때는 ‘7인회’ 좌장으로 선거를 총지휘했다.
이재명 대표 출석 현장에 나타나지 않은 것에 대해 정성호 의원은 1월11일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제가 안 가도 이재명 대표가 이심전심으로 제 마음을 잘 알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를 끝까지 옹호하고 응원할 사람은 정성호일 거다. 저는 뭐 굉장히 인간적인, 소위 말하는 의리나 정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분이 떠나지 않는 이상은 전 누굴 잘 떠나거나 제가 배신하지 않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의원들이, 당 지도부도 거기에 같이 갔고, 그 다음에 당직자들도 갔고, 버스까지 대절해서 가고 이렇게 갔는데 이런 부분은 어떻게 보셨나?’라는 질문에는 “당연히 동료 의원으로서 또 당의 대표에 대한 가혹한 수사를 받고 있는데 인간적으로도 가보는 게 동행하는 게 자연스러운 심정 아니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저는 갔다고 보고 있고요”라고 했다.
정청래, 박찬대, 서영교, 장경태, 박성준, 김남국, 문정복, 양이원영, 전용기, 천준호, 임오경, 강준현, 진성준, 주철현, 황운하 의원이 1월28일 서울중앙지검에 서 있던 현역 국회의원들이다.
어찌됐건 이재명 대표의 3차 출석이 예정된 가운데, ‘끝까지 옹호할 사람, 인간적인 의리나 정이 있는 사람’인 정성호 의원은 ‘인간적으로 동행하는 게 자연스러운 심정일 것’이라고는 하지만 앞으로도 이재명 대표의 검찰 출석 현장만큼은 지키고 있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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