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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국민의힘이 제3차 전당대회를 앞두고 분할되는 모양새다.
3월8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는 당대표와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이번 당대표는 2027년 대선을 앞두고 유리한 지형을 짤 수 있는 2024년 총선의 공천권을 행사하는 자리다.
현재 양주에서는 안기영(60)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 ‘윤심’을 얻고 있다는 김기현 국회의원을 밀고 있다. 안기영 위원장은 지난 대선 때는 윤석열 후보가 아니라 홍준표 후보를 전폭적으로 후원한 바 있다. 안기영 위원장은 1월31일 경기섬유지원센터에서 김기현 의원과 김재원 전 최고위원을 초청하여 당원연수를 개최한다.
이에 맞서 이세종(62) 전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은 안철수 국회의원을 지원사격하고 있다. 1월29일 경기섬유지원센터에서 열린 ‘수도권 청년 미래를 위한 안철수 의원 초청 토크 콘서트’에 당원들의 참석을 요청하는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며 힘을 보탰다. 500여명이 모인 이날 토크 콘서트는 경기북도 희망포럼과 경기북부 3번국도 청년발전협의회 등이 주최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고발에 따라 2017년 11월14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사전선거운동) 재판에서 벌금 300만원이 확정돼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됐다가 복권된 이세종 위원장은 내년 총선을 겨냥해 지지자들을 결집하고 있다.
지난해 6.1 지방선거 때 자신의 보좌관 출신인 안기영 위원장과 함께 공천에 영향력을 끼쳤다고 알려졌으며, 최근 양주시정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김성수(70) 전 국회의원은 ‘친박’ 윤상현 국회의원을 돕고 있다. 김성수 전 의원도 친박으로 분류되던 정치인이다.
양주시는 지난 지방선거 때 출마하거나 출마하려고 했던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내부 경선을 대비해 당원을 상당수 모집한 요충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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