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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장흥면 주민들이 버스노선을 단축하려는 서울시의 처사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서울시는 우리의 생계 및 통학을 위한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 704번 버스노선 단축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하며 지역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었다.
1월9일 양주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서울시는 장흥면 부곡리 차고지를 출발해 교현리를 거쳐 고양시~은평뉴타운~불광동~서대문~서울역을 운행하는 704번 버스노선 중 차고지에서 교현리 예비군훈련장까지의 구간을 폐지하려고 한다.
서울시는 부곡리 차고지에 CNG 충전시설이 없어 진관동 차고지까지 1일 대당 22㎞를 빈 차로 운행하는 등 경제적 낭비는 물론 운전기사의 근로여건 악화를 이유로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부곡리에 경남아너스빌 아파트가 입주하는 등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그런데 주민 생계 및 학생 통학, 요양원(25개소) 등 서울시 근로자의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을 폐지하려는 것은 서울시의 일방적인 횡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양주시 관계자는 “노선 존치를 위해 부곡리 차고지 CNG 충전시설 설치 비용을 지원하겠다”며 “노선 단축시 예비군훈련장 등 서울시민이 이용하는 각종 시설에 따른 피해(재산권 행사, 지역개발 저해, 소음 발생 등)로 시설 이전 반대 여론이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