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서울, 김포, 경주, 밀양, 춘천, 담양, 제주 등 우리나라 곳곳에 숨어있는 요괴를 소개하는 <우리 동네 요괴전>(마음이음)이 나왔다.
양정화 동화작가가 글을 쓰고, 박범희 작가가 그림을 그린 <우리 동네 요괴전>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22년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으로, 우리 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림과 동시에 재미와 문학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이야기다.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가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우리의 민속과 고전도 ‘K-문화’의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서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동네 요괴전>에서는 어마어마하게 큰 덩치의 요괴들, 집 안과 집 밖에서 나를 지켜보는 요괴들, 구미호와 둔갑 여우 등 사람을 홀리는 각종 여우, 목소리를 흉내 내어 가족을 꾀어내는 창귀 등 신비하고 다채로운 우리나라 요괴를 소개한다.
특히 요괴들은 <조선왕조실록>, <삼국유사>, <용재총화>, <한국구비문학대계> 등 공식적인 기록물에 수록되어 있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끈다.
수천 년 동안 우리 문화와 역사 속에 존재해왔지만 아직 알려지지 않은 전통문화를 재미있게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이야기들은 더욱 소중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