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경기도당(위원장 김익영)은 28일 신임 대변인으로 홍성규 화성시위원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홍성규 대변인은 민주노동당 시절에 학생위원장으로 진보정당 활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그간 통합진보당 대변인, 민중당 경기도지사 후보, 민중당 공동대표 겸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화성시에서도 화성시장 후보, 국회의원 후보 등으로 수차례 출마했으며 2024년 총선에서 화성시갑 후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진보당 경기도당은 27일 수원에서 열린 '제5차 운영위원회'를 통해 신임 대변인을 임명했다.
김익영 위원장은 "진보당은 현재 2024년 총선 제1차 후보선출 투표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여 년의 진보정당 역사 중 그 어느 때보다도 일찍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3당으로 우뚝 선 만큼 총선으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라며 "이번 대변인 임명도 그 연장선에서 봐 달라. 남은 1년 반 동안 언론을 통하여 시민들과의 소통에 더욱 전념하겠다. 많은 경험을 갖고 있는 홍성규 대변인이 그 적임자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성규 신임 대변인은 "저 또한 화성시갑 후보로 출마하여 현재 한창 투표가 진행 중이다. 거대 여야정당의 각축이 치열한 이곳 수도권에서 반드시 진보정당 후보로 당선되겠다는 결심으로 나섰다"며 "지역에 매진하기에도 바쁜 와중에 경기도당 대변인을 제안받았을 때 부담스러웠던 것도 사실이나, 결국 진보당이 더 크는 만큼 지역의 후보들도 더 강해질 것이기에 기꺼이 수락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성규 대변인은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송영주 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대변인을 맡아 언론과의 소통을 담당해온 바 있다.
한편, 진보당은 현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지역구 후보 1차 선출선거'를 진행 중이다. 전국에서 모두 26곳에서 후보등록이 이뤄진 가운데 경기도가 9곳으로 가장 많았다. 백현종 부천시을, 장지화 성남수정구, 김현경 성남중원구, 임미숙 수원시병, 신정숙 오산시, 김재연 의정부시을, 안소희 파주시갑, 신미정 평택시갑, 홍성규 화성시갑 후보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당원들의 투표는 오는 30일까지 닷새간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