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전 국회의원(친박신당 대표)에 대한 4년6개월 징역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경민학원 교비 75억원을 횡령하고 업체로부터 8,2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홍 전 의원의 상고심에서 징역 4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2월16일 밝혔다.

1심 재판부는 교비 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3년,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1년을 선고했지만, 이례적으로 구속하지는 않았다.

2심 재판부는 교비 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금액 중 5억원을 무죄로 판단해 형량을 징역 2년으로 줄였다. 하지만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서는 수수액을 1심보다 4,700만원 더 인정해 형량을 2년6개월로 늘였다. 그러면서 9월1일 홍 전 의원을 법정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