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공무원들의 극단 선택이 이어져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동두천시 A팀장이 11월27일 주차한 차량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벌어져 시 공무원들이 충격에 빠졌다. 지난 10월16일 B팀장이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지 불과 두달 만에 이어진 사건이어서 심리적 충격이 커진 것이다.
이들은 오랜 기간 시청에 근무하며 지역사회에서도 지인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이런저런 파장을 부르고 있다.
2021년 6월6일에는 업무 스트레스 등에 시달린 C직원이 공사 중인 제생병원 인근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고, 석달 뒤인 9월16일에는 동료 사이 불화로 D직원이 자택에서 목숨을 끊었다.
1년여 사이에 4명이 불미스럽게 운명을 달리하는 사건이 잇따르자 동두천시는 11월28일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심리상담 및 심리안정 교육을 수시로 열고, 따뜻하고 포근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시키며, 설문조사를 통해 침체된 직장 분위기를 쇄신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