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치유의 숲 주차장에서 미끄러지는 차량에 끼여 프로그램 참가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부실공사 논란이 나온다.
동두천시 등에 따르면, 11월19일 오전 9시30분경 치유의 숲 주차장에서 프로그램 참가자가 차량을 주차하고 하차했다. 이후 차량이 미끄러지자 이를 정지시키려다가 가드레일과 차량 사이에 몸이 끼이는 사고를 입었다.
현장 구조 및 응급조치, 119구조대의 병원 이송 등이 이뤄졌으나 이 참가자는 결국 사망했다.
이와 관련, 시민들은 “공공시설 주차장을 경사지게 만들었다는 것은 부실공사일 가능성이 크다”며 “이태원 참사가 얼마나 됐다고 어이없는 안전사고가 또 발생하나? 철저하게 조사하여 책임 소재를 가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동두천시는 사고 당일 오후 3시30분경 정순욱 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책반과 사고수습반을 구성하고 현장 점검 및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유족 위로 및 시 지원 여부 검토는 물론 사고예방 방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