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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기북부지부와 민주노총 건설노조 서울경기지부는 11월7일 의정부시 신곡동 한 아파트 건설현장 앞에서 ‘개인정보 불법유출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살해협박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지난 11월3일 현장 앞에서 고용을 요구하며 집회를 진행하던 한국노총 조합원이 핸드폰을 보면서 민주노총 조합원의 이름과 생년월일, 집주소 등을 정확히 이야기하고 ‘집으로 찾아가 죽이겠다’는 살해협박을 했다”며 “이에 해당 조합원이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자세한 내용을 확인한 결과 핸드폰에 현장에서 근로하는 민주노총 조합원의 기초안전보건교육 이수증이 보관되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민주노총은 “시공사인 I건설에 어떠한 경로로 조합원 개인정보가 유출됐는지 진상을 파악할 것과 강한 유감을 표시했지만 현재까지 답변이 없다”면서 “노-노갈등을 유발하고 방관하는 I건설은 조합원 살해협박 과정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