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8월3일 오전 시청 잔디광장에서 고 윤명노 전 양주군수(민선 1기 초대 군수)의 노제를 거행했다. 윤 전 군수는 8월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이날 노제는 고인의 유가족과 금철완 양주시 부시장,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간부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고인을 실은 영구차가 시청 잔디광장을 순회해 도착하며 시작된 노제는 고인에 대한 묵념과 약력 소개, 조사, 헌화 순으로 엄수됐다.
고인은 1934년 7월 함경북도 명천 출생으로 덕정초등학교, 성동공업고등학교, 국학대학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62년 양주군 보건사회과 지방보건기원보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민방위과장, 재무과장, 산업과장, 내무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광명시 사회산업국장과 의정부시 총무국장을 거쳐 1993년 양주군 부군수를 끝으로 퇴임했다.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돼 민선 초대 양주군수로 취임했으며 1998년 제2회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해 2002년까지 군수직을 역임했다.
공직 30여년 동안 양주군을 비롯해 남양주군, 동두천시, 의정부시, 광명시 등 경기도 내 시·군을 오가며 두루 쌓은 행정 경험을 토대로 탁월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대통령 근정포장과 내무부장관 표창, 경기도지사 표창, 남양주군수 표창 등을 다수 수상하며 공직자의 귀감이 됐다.
금철완 부시장은 추모사에서 “지역발전의 기틀을 다지고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구현하고자 헌신하셨던 고 윤명노 전 군수님을 이제 떠나보낸다”며 “사랑하는 아버지였으며 다정한 벗이었고 지역의 어른이었던 고인을 떠나보내지만 고인께서 남긴 자취는 오래오래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인은 연천군 청산면 백의리 선영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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