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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수 전 양주시의원이 또다시 힘든 결정을 내렸다. 국민의힘에서 생사를 가늠하기 어려운 ‘나번’으로 공천했지만 출마를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14년 비례대표로 양주시의회에 입성한 뒤 2018년 김종길 의원과의 경선에서 뒤져 나번을 받고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신 바 있다. 2명을 뽑는 양주시의원 가선거구(백석읍, 광적면, 장흥면)에서 박경수 전 의원은 3,470표(15.61%)를 얻었다.
그런데 이번 6.1 지방선거에서는 경선조차 거치지 않고 나번으로 배정됐다. ‘당선 보증수표’인 ‘가번’은 윤창철 후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한미령 양주시의원 동생인 한상민 후보를 가번, 최준회 후보를 나번으로 공천했다. 4명이 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양주시 사회복지사협회 초대 회장, 서울사회복지대학원대학교 제29대 원우회장 등을 역임하며 현장에서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해온 박 의원은 광운대학교 상담복지 정책대학원(사회복지학 석사)과 대진대학교 법무행정대학원(법학 석사)을 다니는 등 공부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박 의원은 “시정은 똑소리 나게, 시민은 행복하게 해드릴 준비를 끝냈다”며 “지치지도 않고 포기하지도 않는 불굴의 의지로 나번이라는 어려움을 뚫고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