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일 행정안전부는 ‘2011년 이후로 계획했던 동두천·의왕·하남시의 경찰서 신설 시기를 오는 4월말로 앞당기겠다’는 경기지역 경찰서 신설계획 등 민생치안 강화대책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 대변인실은 3일 기자회견에서 “김문수 지사는 성명을 통해 경기도가 줄기차게 요청해 왔던 동두천, 의왕, 하남 경찰서 설치에 대한 정부 발표에 대해 1천150만 도민과 함께 대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같은 날 오세창 동두천시장도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만 시민의 숙원이었던 동두천경찰서 조기 개청을 환영한다”며 “특히 김문수 지사의 동두천경찰서 조기 개청 요청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수용한 것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동두천경찰서는 지행동 옛 교육청 청사를 리모델링해 임시청사로 사용할 예정이며, 건물 550평을 동두천시가 매입하여 무상 임대할 계획이다.

동두천경찰서는 올해 안에 부지조성을 마무리하고 2010년말 개서한다.

오세창 시장은 “동두천경찰서 조기 개청 결정에 따라 ‘경찰서 설치지원단’을 구성하여 신속하게 경찰서가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경기도와 경기지방경찰청, 동두천경찰서장과 긴밀하게 협력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이어 “동두천시는 58년동안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을 감수했으나 정부가 희생에 대한 보상을 제대로 하지 않아 지역발전이 낙후되어 시민들의 사기가 떨어졌고 미군기지 반환지연, 주둔미군 감소 등 어려운 실정에서 범죄 노출에 불안해 했다”며 “앞으로 시민들은 보다 나은 치안서비스를 받으며 삶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동두천 경찰서 설치를 환영합니다”
오세창 시장 기자회견문

그동안 동두천시가 줄기차게 요청해 왔던 동두천경찰서 설치에 대한 정부 발표에 대해 동두천시는 9만 시민과 함께 대환영의 뜻을 표합니다.

특히 김문수 경기도지사님의 요청을 적극 수용해 결단을 내려주신 이명박 대통령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정부 발표의 직접적인 당사자가 되는 동두천시 주민들은 범죄에 대한 불안을 떨쳐버리고 안심하고 생업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비록 임시청사이긴 하지만 경찰서가 설치되면 시민들이 보다 나은 치안서비스를 받으며 삶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지난해 4월 화성 서부경찰서가 비록 컨테이너 박스에서 임시경찰서로 개서하였지만 개서 이후 5대 강력범죄가 19%나 감소했던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번 경찰서 설치로 동두천시 치안 전반에 미치는 효과 역시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시는 정부 발표의 후속조치로 경기도와 경기지방경찰청과, 동두천경찰서장이 한 자리에 모여 경찰서 설치에 대해 논의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시는  ‘경찰서 설치지원단’을 구성하여 신속하게 경찰서가 설치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결실이 있기까지 함께 노력해 주신 김문수 도지사님, 김성수 국회의원님, 형남선 시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들과 언론인 여러분께도 큰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동두천시민들이 더욱 더 안심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생활터전을 만들어 가는데 모든 역량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