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5.05.29 (목)
 
Home > 여론 > 기고
 
(기고)임시정부의 의미를 되새기며...
경기북부보훈지청 보상과 유강민
  2022-04-08 12:00:12 입력

얼어있던 생명이 하나둘 나와서 만개하는 2022년 4월. 1919년 4월에도 저 밑에 얼어있던 독립 의지들이 비로소 한반도를 뚫고 나와 전 세계로 만개하던 때였다.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혁명인 3.1운동이 거세지며 이들을 이끌 조직체가 필요해지기 시작하였다. 이에 따라 서울, 연해주, 상하이 등에서 임시정부가 생겨났다.

그러다 1919년 4월 10일 ‘대한’으로 망했으니 ‘대한’으로 흥하자고 말하며 나라 이름을 대한민국으로 정하고, 다음 날 4월 11일 각지의 임시정부를 통합하여 상하이를 거점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하였다.

그렇다면 임시정부는 왜 여러 장소 중에서 상하이를 거점으로 택했을까?

우선 서울의 한성정부는 일본의 감시와 탄압이 심하니 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어려웠다. 반면 상하이는 일본의 감시로부터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었으며, 세계의 여러 국가와 접촉하기도 쉬웠다. 상하이 안에서도 일본과 동맹을 맺은 영국의 조계지가 아닌, 일본과 이해관계가 제일 없던 프랑스 조계지에 자리를 잡으며 시작되었다.

드디어 대한민국은 황제가 다스리는 제국이 아니라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 되는 민주공화제에 기반을 둔 ‘민국’이 된 것이다. 비록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하나의 정부가 아닌 임시정부였지만 한국 역사에서 최초로 수립된 민주정부였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초대 대통령은 이승만이었으며, 입법, 사법, 행정을 분리하는 삼권분립까지 하면서 민주공화국의 의무를 최대한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또한 국제적으로는 주권국민의 대표기관, 대내적으로는 독립운동을 통합, 지휘,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하였다.

연통제를 설치하여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국내와의 비밀 연락망을 만들어 군자금을 조달하였으며, 교통국을 설치하여 국내와의 끊임없는 연락으로 정보를 수집하여 독립운동을 활성화했다. 또한, 김규식을 파리강화회의에 대표로 파견하여 독립청원서를 제출하고, 구미위원부를 설치하여 한국의 독립 문제를 국제여론화 시키려는 등 외교활동도 다양하게 진행하였다.

4월 11일 대한민국의 시작이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헌법 전문에서도 명시되어 있듯이 우리나라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 나라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립이념과 그 의지를 잊지 않는다면 백범 김구 선생의 소망처럼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는 아니더라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는 될 수 있을 것이다.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경기북부시민신문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0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정계숙 전 동두천시의원, 민주당
 회천농협, 2025년 조합원 한마음
 경기도, 경북산불피해 현장에서
 송내중앙중, 경찰·상담센터·정
 의정부시평생학습원, 디지털 금
 동두천시, ‘어르신 병원 안심동
 동두천시, 시립합창단 비상임 단
 동두천 문인협회 청소년 및 시민
 (재)의정부문화재단, ‘100만원
 양주시, ‘문화커넥터 양성교육
 의정부 솔뫼초, 학교폭력 예방
 의정부여고, 학생 맞춤형 과목
 2025년 2분기 민주평화통일자문
 화합과 열정의 축제, 제17회 동
 동두천소방서, 산악위치표지판
 동두천시, 제2회 청소년의 날 기
 동두천시 교육발전특구, 문화체
 경기도 유통 GAP 인증 농산물,
 경기도, ‘청년 복지포인트’ 1
 양주시, 초등학생 대상 가족 참
 뮤지컬 ‘영웅’의 영웅 양준모,
 경기도교육청미디어교육센터, 초
 경기도교육청4.16생명안전교육원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 공유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지
 새로운 학교폭력 예방 교육 지평
 ‘지킬 박사와 하이드’ 인조 정
 경기도의회 이영주 의원, ‘양주
 양주시 꿈나무도서관, ‘유튜브
 양주시, 지역화폐(양주사랑카드)
 
동두천 보훈헌혈축제 홍보대사로 장경아 배우 위촉
 
장흥농협, 제8회 행복장흥 아카데미 성황리 개최
 
“UBC 사업, 시민 공론장에 올려야 합니다”
 
정계숙 전 동두천시의원, 민주당 입당
 
회천농협, 2025년 조합원 한마음 대축제 성료
 
양주축협,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 성금 기부
 
쿼터리즘
 
수습기간과 최저임금의 90%
 
“척추가 부러졌는데 시멘트를 주입한다고요?”
 
소규모 건설 현장, 형식적 절차를 넘어 실질적 평가로
 
한전MCS 경기북부지사 전 지점 ‘따뜻한 나눔’
 
 
 
 
 
 
 
 
 
 
 
 
 
 
섬유종합지원센터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