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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가 4월1일 오후 2시 웨딩더낙원 6층 연회장에서 미군반환공여지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을 위한 ‘환경영향평가(초안) 공청회’를 개최한 가운데,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공청회는 캠프 라과디아 체육공원을 49층 공동주택으로 계획한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의정부2동 주민들이 강력 반대하자 의정부시가 사업자인 ㈜링크시티PFV에 다시 공청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듣도록 한 것이다.
공청회에는 주민 70여명과 장수봉 민주당 시장 예비후보, 구구회 국민의힘 시장 예비후보, 정진호 민주당 시의원 예비후보, 김영숙 시의원 등이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영배 주민협의회 회장 등 주민대표들은 “그동안 우리는 미군부대에서 헬기가 수시로 이착륙하여 소음 공해에 시달려야 했고,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발전도 할 수 없었다”며 “미군부대가 떠나고 이제야 조용하고 평화로운 마을이 됐는데 느닷없이 용적률을 3단계나 상향해 공원에 고층아파트를 짓도록 한 것은 부당하다”고 성토했다.
이상용 주민대표는 “의정부시가 특정업자에게 특혜를 제공한 만큼 개발이익금을 환수한다고 하지만 피해 당사자인 주민들에게는 보상 계획조차 없다”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을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주민들은 또 “의정부시가 캠프 라과디아 체육공원을 도시개발사업 부지로 변경하면서 용적율 150%인 1종 일반주거지역을 용적율 500%인 준주거지역으로 3단계 상향시켜 도시개발사업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용적율 특혜로 인해 주민들은 영구적인 일조권과 조망권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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