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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송내동 행정복지센터 지주간판이 나흘간 길바닥에 누워 있으면서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하기 위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도로변에 설치된 이 지주간판은 3월4일 강풍이 불어 심하게 흔들리자 송내동 직원들이 사고예방을 위해 철거한 뒤 인도에 방치했다가 3월7일 회수 처리했다.
한 시민은 “동두천시가 시설물 관리를 엉망으로 하고 있다”며 “그나마 사람이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고 혀를 찼다. 쇠로 만든 이 지주간판은 바닥 부분이 심하게 부식된 상태였으며, 3월7일 오전 9시경까지 방치됐다.
송내동 관계자는 3월7일 “지주간판이 바람에 흔들리는 것을 보고 안전예방을 위한 사전조치로 철거한 것”이라며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두천시가 하봉암동과 연천군 청산면 초성리 사이 경계구역에 설치한 조형물도 흉물스럽게 녹이 슬어 상징마크(소요산 단풍) 또한 흔적 없이 지워져 있고, 동두천동 일반산업단지 철제 안내판도 누더기 수준으로 떨어져 있는 등 시설물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