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총무과
동두천시 수능 수험생 407명은 지난 16일 수능시험을 치르기 위해 새벽 5시부터 일어나 시험장소인 의정부시로 출발하기 위해 부산했다.
동두천시는 수능시험지구로 지정되지 않아 동두천시내 고등학교의 재학생들은 수능시험을 보기 위해서 다른 지역 학생들보다 1~2시간 앞선 새벽 5시에 일어나야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시험장소인 의정부시내 각 학교까지 가는데 최소 1시간여 소요되는 불리한 조건하에서 수능시험을 보아야 한다.
또한 학교측에서는 수능 응시학생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동문회 등과 협조를 구해 버스를 준비하고 있지만 의정부시까지 가는데 40~50분 소요될 뿐만 아니라 여러 학교로 분산된 시험장소까지 이동시켜 주기 위해서는 20~30여분이 소요되는 등 동두천시내 재학생들은 수면부족, 아침 식사도 못하고 이동에 따른 초조함 등으로 인해 그동안 공부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동두천시내 각급 학교는 물론 학부모들은 동두천시내에 6개 고등학교가 있는 만큼 동두천시도 2007년부터는 시험지구로 지정하여 동두천시내 학생들 뿐만 아니라 인근에 위치한 연천, 포천 등도 동두천에서 수능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여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