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에 선임되는 등 한때 안병용 시장의 측근 그룹으로 분류되면 권재형 경기도의원(의정부3)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 시장과 각을 세우기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권 의원은 2월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저는 의정부시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고산동 물류센터와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장암동 이전 등 시민 의견이 첨예한 사업은 철회돼야 하며 차기 시장이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고산동 물류센터는 당초 복합문화융합단지에 뽀로로 테마공원, 신세계아울렛, 국제 K-팝 클러스터, 프리미엄 주거시설과 함께 계획된 스마트팜 대신 승인돼 진행되고 있다”며 “주민들은 주거지역과 학교 부근 교통안전사고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목소리는 잘 듣고 있는지, 시민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볼 수 있는 용기와 결단이 선출직 공무원에게는 필요하다”며 “안 시장은 유종의 미를 남겨야 한다”고 했다.
이어 “행정전문가라고 지칭하시는 사람 또한 이러한 사태를 막지 못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며 “안 시장은 논란이 되는 사업은 차기 시장에게 양보하고 남은 임기는 시민의 뜻에 따라야 한다. 그것이 12년간 시장직을 수행하도록 허락해 주신 의정부시민에 대한 마지막 보답”이라고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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