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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오는 6월1일 실시되는 경기도교육감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안 시장은 2월21일 오후 2시 시청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 출마의 꿈을 접겠다”면서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희망도시 의정부, 잘 사는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흔들림 없이 시장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시장은 기자회견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신청했다. 3선 단체장인 안 시장은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려는 자는 후보 등록일로부터 1년 전까지 당적이 없어야 한다’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지난해 5월 민주당을 탈당한 바 있다.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을 위한 2월 중 시장직 사퇴설도 강하게 부각됐다.
안 시장은 교육감 불출마를 결심한 첫 번째 이유로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신종 오미크론이 걷잡을 수 없이 급속히 번지고 있어 시민들의 고통과 중소상인들의 어려움이 날로 더해지는 현실에서 시 방역의 최종 책임을 수행할 시장의 직위를 비워두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두 번째 이유로는 “최근 의정부 지역정치 상황”이라고 했다. 안 시장은 “몇 개월 전부터 의정부 정가의 여야 모두는 그동안 시가 진행해온 정책과제를 하나둘씩 비판하고 부정하고 탄핵하고 나섰다”며 “처음에는 선거 기간에 나타나는 현상쯤으로 생각했으나 아무런 문제가 없거나 오히려 의정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 주제를 왜곡하고 호도하며 일방적인 정치적 공격을 가해와 선장 없는 배가 난파될 것 같은 불안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실적으로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인 현 이재정 교육감의 출마 여부도 불확실한 상황 등 복합적인 이유로 주변 원로분들의 자문을 청하고 숙고한 결과 최종적으로 불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안 시장은 “바라건대 중단 없는 의정부 발전과 안정된 시정 운영을 위해 지역 정치인들과 시민 여러분의 협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며 “지난 12년간 과분한 사랑과 관심으로 끊임 없이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신 47만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제가 약속드린 희망도시 의정부, 잘 사는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공직자들과 함께 더욱 더 새로운 마음으로 흔들림 없이 시장직을 수행할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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