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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가 전보제한 규정(2년)을 지키지 않고 동장을 반년 만에 교체하자 해당 지역 통장들이 불만을 표출하고 나섰다.
양주시는 2021년 7월5일자로 양주2동장을 B사무관에서 A사무관으로 교체했다. B사무관은 2020년 7월6일자로 양주2동장으로 발령난 지 1년 만에 시청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양주시는 2022년 1월26일 A사무관을 7개월 기간의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으로 파견 발령했다. 양주2동장으로 임명한 지 불과 6개월 만의 일이다.
2022년 1월1일자로 5급 사무관들에 대한 정기인사를 하고도, 이날 양주2동장 1명을 바꾸기 위한 별도의 인사를 한 것이다. 후임 양주2동장 직무대리로 발령받은 C사무관은 사무관 승진교육을 이수하기 위해 5주간 공석 중이다.
이와 관련, 양주2동 일부 통장들은 2월7일 월례회의 뒤 이 문제를 성토했다.
한 통장은 “인사는 만사라고 하는데, 양주시 인사는 엉망진창”이라며 “본인이 희망한 것도 아니고 귀책사유가 있는 것도 아닌데 양주시가 제멋대로 인사를 한 것은 인구 5만4천의 양주2동을 무시하고 모독하는 행위”라고 분개했다. “선거가 코 앞인데 동장이 자리에 없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양주시 관계자는 “조직개편 수요를 감안하여 재난 환경업무를 책임질 사무관이 필요했다”며 “어쩔 수 없이 직렬에 맞는 A사무관을 교육원으로 파견시켰다”고 해명했다.
한편, 양주시 공직사회 내부에서도 잦은 인사는 물론 여러 인사에 대한 불만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