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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입당 강요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최용덕 동두천시장이 이번에는 경기도일자리재단 노조로부터 형사 고발을 당했다.
동두천시로 이전할 예정인 경기도일자리재단의 노조는 1월12일 최 시장과 관계 공무원 등을 토양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동두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전 예정부지인 동두천 캠프 님블에 대한 토양오염도 검사에서 페놀과 불소가 기준치 이상 검출됐는데도 동두천시가 다른 지역의 흙으로 불법 성토한 의혹이 있다는 것이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지난해 10월 한국환경산업연구원에 캠프 님블 토양오염도 조사를 맡겼다.
26개 지점 54개 시료를 채취·분석한 결과 페놀이 3개 지점(5.85㎎/㎏, 기준 4㎎/㎏), 불소가 2개 지점(536㎎/㎏, 기준 400㎎/㎏)에서 기준치를 초과했다.
노조는 특히 동두천시가 이전 예정부지를 성토한 사실을 알리지 않고 경기도일자리재단에 매각하려고 한 것은 사기미수 혐의이며, 공공기관 이전 공모에 참여한 것 자체가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1월19일 동두천시청과 경기도북부청사 앞에서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부천에 소재한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캠프 님블 1만124㎡에 217억원을 투입, 지하 1층~지상 4층, 총면적 5,280㎡ 규모로 사무실을 신축해 내년 12월 이전할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