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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의정부시위원회(위원장 박정민)와 의정부 풀뿌리시민회의(대표 최경호)는 12월22일 오전 11시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의정부시 장암동 이전을 위한 지원협약’ 체결식이 진행된 서울시 노원구청 앞에서 ‘이전 결사반대! 밀실협약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강력 반발했다. 이 자리에는 장수봉 전 의정부시의원, 정선희·김연균·임호석 시의원도 함께 했다.
이들은 “남양주시민의 강한 반대로 무산되고 서울시와 노원구조차 기피시설로 생각하고 있어 자신들의 행정구역 내에서 제대로 된 부지를 찾지 못한 것이 바로 도봉면허시험장”이라며 “이런 시설을 왜 의정부시가 받아줘야 하는지 도저히 납득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전 예정부지에 거주하고 있는 장암동 주민들은 반대 입장을 명확하게 하고 있다”면서 “서울시도 노원구도 기피하는 시설을 어떻게든 유치해보겠다고 갖은 애를 쓰고 있는 의정부시와 상황이 이 지경이 될 때까지 제대로 손 한 번 쓰지 못한 의정부시의회를 보고 있노라면 의정부를 살아가는 시민들로서는 답답함을 넘어 비참한 심정을 갖게 된다”고 분개했다.
그러면서 “의정부시민들의 뜻은 단호하고 명백하다. 업무협약을 취소하고 면허시험장 이전 계획을 백지화하라”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