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0일 의정부시의회에서 전철 8호선 의정부 연장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비가 부결되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는데, 12월22일에는 더욱 참담한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의정부시 장암동 이전을 위한 지원협약’ 체결 행사가 서울시와 노원구청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접했다.
의정부시는 시민이 반대하는 도봉면허시험장 장암동 이전을 철회하고, 2022년 추경예산에 8호선 의정부 연장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비 편성에 집중해 주기를 바란다.
모든 계약에는 갑과 을이 있게 마련이다. 본 사업은 분명히 서울시와 노원구의 절대적 필요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의정부시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
서울시와 노원구에게 고한다! 현재 의정부시 호원동에는 서울시민들이 사용하는 예비군훈련장이 있는데 이번에는 면허시험장까지 이전하려 하니 어이가 없다. 예비군훈련장도 서울시로 가져가길 바란다.
의정부시민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혐오시설 없는 곳에서 살고 싶다. 도봉면허시험장 이전을 아래와 같은 이유로 백지화해야 한다.
하나, 의정부시에 2개의 면허시험장은 말도 안된다. 의정부시 금오동에 위치한 의정부운전면허시험장 처리부터 해결하라. 의정부시에는 서울시민을 위한 예비군훈련장이 있는데, 서울시민을 위한 면허시험장까지 이전하려 하는 발상에 어이가 없다.
하나, 경기북도 신설시 공공기관이나 단체를 유치해야 한다. 경기북도 신설이 눈앞에 와 있는 의정부시로서는 의정부IC와 서울이 가까운 이전 부지가 경기북도 공공기관 유치에 최적지다.
하나, 장암역 환승주차장은 의정부시민뿐만 아니라 서울시민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주차장으로 공동개발을 할지 단독개발을 할지 용역을 통해 결정해야 하므로 절대 서두를 필요가 없다.
하나, 가장 중요한 의정부시민이 반대하는 사업은 공론화가 필요하다. 대다수 의정부시민이 인지하지 못하고 또는 반대하는 도봉면허시험장 이전을 포함한 의정부시에서 진행하고자 하는 사업은 공론화를 거쳐 시민의 의견을 묻는 절차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선출직은 유권자인 의정부시민들께 짐이 되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 도봉면허시험장 장암동 이전을 백지화하고 전철 7호선 노선변경과 8호선 의정부 연장이 본 사업에 반영되는데 온 힘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