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전액관리제를 위반하고 있는 택시업체를 처벌하지 않는다며 노조원들이 시청 앞에서 매일 노제를 지내 양주시가 죽을 상이다.
양주·한영택시 승리를 위한 투쟁본부(투쟁본부)는 2월10일부터 매일 낮 12시~오후 5시 사이에 시청 앞에서 ‘근조 현수막’을 내걸고 “전액관리제 위반 양주·한영 택시사업주 처벌 않는 양주시장 물러가고 담당 공무원을 처벌하라”며 노상 농성을 벌이고 있다.
투쟁본부는 “지난 2월2일 경기도에 불법 사업주 처벌을 8개월째 미루고 있는 교통행정과에 대한 부작위(요구된 행위를 소극적이거나 제대로 하지 않을 때 발생) 진정을 진행했다”며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반발하고 있다.
투쟁본부는 5시간 동안 ‘임충빈 시장은 퇴진하라’는 대형 현수막을 치고 장송곡을 틀며 항의하고 있다.
양주시 공무원들은 “장송곡 때문에 기분이 좋지 않다”며 “어서 빨리 해결점이 나와야 한다”고 불만이다.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밖에 있는 사람이나 안에 있는 사람 모두 답답하다”며 “경찰이 집회신고를 받아 준 것이라 어쩔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시청 앞을 지나는 시민들은 “양주시나 의회가 뭐하는 곳인지 모르겠다”며 “사회 조정력이 없으니 근조 현수막까지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