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 경기지부는 12월9일 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 시대 필수노동자인 요양보호사의 처우개선비를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코로나 확진자 숫자가 늘 때마다 가장 긴장하는 곳은 노인요양원이다. 위험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밀집해 있기 때문”이라며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서 요양노동자들에 대한 국가적 통제도 강화되고 있다. 최근부터는 매일 코로나 간이진단검사가 시행되고 있다.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인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례없는 감염병 위기에 요양노동자들은 사생활을 통제당하며 어르신들을 돌보고 있지만 여전히 최저임금을 받는 열악한 상태”라며 “최근에는 돌파 감염이 속출하여 목숨 걸고 출근해야 하는 요양원도 있다. 코로나 위기에 인간 방패가 되어 어르신들을 돌보는 요양보호사들에게 최소한의 처우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주시는 요양보호사를 제외한 어린이, 장애인, 이주여성, 탈북민, 자활 등 대부분의 돌봄종사자들에게는 처우개선비, 특수근무수당을 지급하고 있다”며 “코로나가 터져도 오늘도 출근길에 나서는 요양보호사들이 있다. 처우개선비 지급을 촉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