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북부시민자치연구소(소장 목영대)가 주최하는 ‘의정부 공공하수종말처리시설 민간투자의 현황과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 토론회‘가 11월 10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의정부2동에 위치한 의정부신우신협교육장에서 전문가와 환경운동가, 의정부시의원, 시민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토론회 주제발표에서 (협)환경안전건강연구소 김정수 박사는 ‘지자체 공공시설 민간위탁현황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우리나라의 하수도 현황과 운영현황 및 서울시의 자체사업과 민간위탁 하수종말처리장 운영현황에 대해 발표하였다.
이어서 경기중북부환경운동연합 김성길 국장은 ‘의정부하수종말처리장 민간투자 의문점과 대안’에서 현재 시민의 뜻과 무관하게 진행되고 있는 민간투자 사업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시민들의 뜻을 모으는 과정이 필요성을 주장하였다.
2부 지정토론에서 김환철(경민대학교 산학협력단장) 교수의 진행으로 김윤용(경기북부 공론포럼 상임대표), 장수봉(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최승환(경기북부시민자치연구소 정책위원), 정선희(의정부시의회 의원) 환경기초시설의 기업에 의한 위탁관리실태와 환경오염 가능성, 비용 증대의 위험성 등을 경고했다.
또 이번 사업이 꼭 필요한 사업인지 행정편의주의에 의한 책임 벗어나기는 아닌지 확인할 필요성에 등도 도마에 올랐다. 또 너무 급박하게 진행되는 민간투자사업의 진행에 우려를 표하며 시의 다음 30년을 결정하는 사업을 이렇게 빨리 진행하여야하는지 의문을 제기하기도 하였다. 또 이런 사업은 시민의 숙의를 거쳐 시민모두가 공감할 수 있을 때 진행되어야한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하였다.
이후 참가자들은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시민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범시민대책위원회의 구성을 결의하고 의정부시에 시민의 의견을 들을 것을 촉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