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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련 “의정부 소나무 가로수길 부적절” 강력 비판
  2021-09-16 15:15:27 입력

경기중북부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박태운, 안창희, 김규봉)은 9월14일 ‘고마운 가로수 살해하고 시행하는 범골로 짝퉁 가로수길 조성사업, 심의위원장은 의정부시 환경사업소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환경련은 “현재 의정부시는 범골로 일원(보건소 주변)의 약 40년 되는 메타세쿼이아 나무를 제거하고 있다”며 “이 가로수들은 시민들이 폭염에 시달릴 때 그늘을 만들어 준 고마운 나무들이다. 그런데 57그루를 베어내고 1억3천만원을 들여 소나무 41그루를 심을 예정이라고 한다. 녹지 조성사업이라는 명분인데 오히려 나무 숫자는 줄어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정부시는 9월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의정부시 도시숲 등의 조성관리 심의위원회’에서 메타세쿼이아로 인한 보행 불편 해소와 명품거리 조성을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했다고 알렸다”며 “소나무는 가로수로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환경련은 “‘[도시숲] 소나무 가로수 식재 및 관리방안’(산림청, 2013)은 ▲건물 등 생육에 필요한 광환경 고려 ▲전선, 간판 등으로 수관 정단부 생육에 지장을 주지 않는 곳 ▲식재시 뿌리생육공간을 충분히 줄 것 ▲보도블럭 등 인공구조물 환경에는 적정한 수분 방안 필요 등 사실상 소나무가 가로수에 부적절하다는 점을 말하고 있다”며 “이번 소나무 거리 조성 위치는 건물 앞으로 광환경이 매우 부족하고, 전선과 간판 등이 밀집해 있고, 보도블럭으로 인해 적정한 수분 공급이 어렵다. 전반적으로 매우 부적절한 위치”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소나무는 폭염 시기에 시민들에게 도움이 안된다. 소나무는 잎량이 적고 가늘어 그늘이 별로 없다. 게다가 30도 이상에서는 오히려 이산화탄소를 뿜어내 주변을 덥게 만든다. 명품거리 조성하다가 시민들에게 폭염만 더 느끼게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환경련은 “의정부시 녹지산림과는 위원회에서 결정했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이에 위원회 자료집에 소나무의 가로수로서 단점을 모두 정리하여 위원들에게 제공했는지 물었지만. 그것은 정보공개 청구를 하라는 답변만 되풀이할뿐”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련은 “의정부시가 위원회에 책임을 돌리고 있지만 해당 위원회 위원장은 의정부시 환경사업소장이다. 전적으로 의정부시 책임이 크다”며 “최근 의정부시는 그린 앤 뷰티(G&B)사업이라는 명목 하에 보도블럭을 새로 변경하고 띠녹지사업, 가로수 수목변경사업, 지나친 전지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기후위기 시대에 반환경적인 작업을 지속하면서 그린 앤 뷰티라고 하는 것에 많은 시민들이 수치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시민 혈세를 들여 소나무 몇 그루 가로수로 심는다고 의정부시가 명품도시로 되지 않는다. 진정한 G&B사업을 하고 싶다면 새것으로 하는 겉치장이 아니라 기존에 우리가 가진 것을 잘 관리하고 코로나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서민들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상국 기자(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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