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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병무지청(지청장 정성득)은 8월 30일 미국 영주권자인 장모(29세) 씨가 현역병으로 육군훈련소에 입영했다고 밝혔다.
장씨는 해외에 계속 거주한다면 37세까지는 병역의무가 연기가 되는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군대에 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군 복무를 통해 나라도 지키고 이 기회로 더욱 성장하는 자신과 마주하기를 기대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출입국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원 입대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장 씨가 신청한 ‘영주권자 등 입영희망제도’는 외국의 영주권 등을 취득한 국외이주자가 자진하여 병역을 이행하기를 희망할 경우, 입영시기 선택 및 영주권 유지를 위한 국외여행을 보장함으로써 군 복무를 통해 애국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또한, 육군훈련소에서는 분기별로 군 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한국문화와 군대 예절 등을 교육하여 영주권자 등 입영희망자가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2004년에 영주권자 등 입영희망제도를 도입한 이후 5천명이 넘는 국외이주자들이 자진 입대했다. 2004년 첫해 신청자는 38명이었으나 2011년 200명을 넘어섰고, 2020년 704명, 2021년 7월말까지 이미 전국에서 648명이 신청하여 올해도 7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영주권자 등 입영을 희망하는 사람은 병무청 누리집 또는 지방병무청 에서 신청 가능하며, 제출서류는 영주권 등 체류자격 사본 또는 재외국민등록부등본 및 가족관계증명서 등으로, 자세한 사항은 1588-9090 또는 병무청 누리집 > 국외체재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북부병무지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 자진 입영하는 풍토를 널리 조성하여 병역이 자랑스러운 나라, 정의로운 나라라는 인식을 확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