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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노동인권센터(센터장 신동진)는 상대적으로 상담 접근성이 떨어져 권리구제 및 노동여건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 외국인노동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농촌지역 외국인노동자 서포터즈’ 사업을 한 달여 준비과정을 거쳐 8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8월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북부지역 농촌 특성상 외국인노동자로서 권리구제 등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사업장으로부터 멀거나 교통 등의 불편함으로 사실상 접근이 불가능하여 노동여건 개선 등의 어려움을 상담·지원받을 수 없는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센터는 경기북부지역 외국인 지원단체인 의정부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와 남양주시외국인복지센터, 파주샬롬의집, 포천나눔의집 이주민지원센터와 함께 ‘농업 노동자 지원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지역별 상담 및 통역 서포터즈를 모집했다.
4개 지역 외국인노동자 지원단체와 함께하는 상담 및 통역 서포터즈는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SNS 등을 활용한 홍보 및 상담 제공, 권리구제 필요시 농장 직접 방문상담도 진행한다.
또한 지속적인 사례관리와 권리구제가 요구되는 경우 센터 노동상담소 공인노무사, 경기도 노동권익센터도 연계할 계획이다. 기타 고용허가제 등 상담은 ‘지원 네트워크’의 참여단체를 통해 지원한다. 연계 상담사례의 경우 진행상황 및 결과에 대해 통역 서포터즈를 통해 외국인노동자 당사자에게 전달하는 등 철저한 사례관리가 이루어진다.
이밖에도 외국인노동자를 대상으로 ‘안심 노동’ 물품도 제공될 예정이다. 병원, 약국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코로나19로 인한 외부 활동이 제한되는 현실을 고려하여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가정 상비 약품을 구급상자에 넣어 농장방문 상담시 제공한다.
신동진 센터장은 “이 사업을 통해 접근성이 떨어졌던 농촌지역 외국인노동자에게 상담서비스가 제공되어 권익구제 및 노동여건 개선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