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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의 항체 생성률
  2021-07-09 14:13:08 입력

필자는 ‘코로나 백신의 배신’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백신이 코로나 감염을 완벽히 막아내지는 못하지만, 중증질환으로 넘어가지는 않게끔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으므로 빠른 백신의 보급과 접종을 권유하였고, 백신 접종으로 사회적 면역 형성과 코로나로부터의 완전한 자유는 희망사항일 뿐이므로 이제는 방역의 무게 중심을 백신 접종과 중증환자 치료로 옮겨 경제적 활동 제한은 적절히 풀자는 의견을 제시하였었습니다.

오늘은 그 근거로 제시되는 코로나 백신 접종에 따른 항체 생성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항원은 면역 반응을 일으켜 항체를 생산하게끔 만드는 물질로, 일반적으로 체내에서 이물질로 분류되는 물질입니다. 항원은 주로 병원균이나 바이러스로서 단백질이지만 다당류, 인공적으로 합성된 물질 및 부착소, 자신의 몸속에 생긴 암세포 등의 다양한 것들도 항원이 됩니다.

항체는 항원과 특이적 결합을 하여 항원-항체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로, 면역체계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외부 항원들과 특이적 결합을 하여 항원을 인식하게 하고 동시에 무력화시키는 작용을 하는 면역글로불린을 면역 항체라고 합니다. 항체는 감염병을 앓고 난 뒤 면역이 생겼다는 일종의 증거입니다.

우리나라는 방역체계가 견고하게 작동돼 바이러스에 노출된 인구가 적어서 코로나 백신 접종 전에 국내 항체 보유율은 0.27% 수준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집단 면역을 형성하기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는 다른 방향의 해석도 가능합니다. 백신 접종을 통해 코로나에 대응할 항체를 만드는 것이 유일한 답안입니다.

영국에서 먼저 발표한 논문에서는 백신 접종 초기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보다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사람에게 더 빠르게 항체가 생성되었지만. 접종 4주 후 양쪽 모두 거의 동일한 항체 생성률(90%)을 보였고, 암이나 당뇨, 심장병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과 항암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의 경우 1차 접종 뒤 생성된 항체 수준이 낮게 나타났지만 모든 참가자가 2차 접종 후에는 그 차이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에서는 화이자 백신을 두 차례 맞은 사람의 98%가 바이러스를 퇴치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항체를 생성했다는 보고를 한 바 있습니다. 최근 델타 변종에 의한 확진이 늘어나면서 백신 무용론이 대두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최선이라고 여겨집니다.

국내 연구진 분석 결과, 부작용 유무와 관계없이 백신을 맞으면 항체가 생성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대학병원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표본이 적지만 90% 이상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보고하였습니다.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이 발생할 것이라는 두려움과 함께 경미한 이상 반응조차 없으면 효과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많았습니다. 백신에 의한 과도한 면역 반응으로 인한 발열, 근육통 등의 부작용 유무와 관계없이 항체는 형성되므로 백신을 맞고 별 증상이 없다고 해서 백신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증으로 진행하는 환자와 경증으로 끝나던가 아니면 무증상으로 넘어가는 경우의 진정한 차이는 T세포에서 분비하는 면역 물질(IFN-γ(인터페론 감마)와 IL-2)에 있습니다. 염증 전구 물질이나 항 염증 물질이 균형을 갖추지 못해 폭주하는 면역 반응을 조절하지 못하면 광범위한 폐 조직 및 다른 장기 손상을 유발해 중증에 이르게 됩니다. 지금도 연구진들은 코로나 치료에서 과도한 면역 반응을 적절한 수준으로 조절해 균형을 되찾는 일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양주예쓰병원 원장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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