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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신도시 내 민간임대아파트인 세영리첼 입주민들이 회사 측의 늑장 하자보수와 일방적인 임대보증금 인상 추진에 반발하고 있다.
아파트 단지에는 ‘하자보수 딴청! 인상통보 슬쩍!’, ‘1년마다 임대료 폭탄! 돈 없으면 나가!’, ‘하자는 내팽개치더니 보증금 인상 웬말이냐!’ 등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5월26일 주민들에 따르면, 세영 측이 하자보수를 성실히 이행하겠다면서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임대료를 인상(2.3%)하겠다는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민들은 2020년 2월 입주 시작 뒤 1년 3개월 동안 수많은 하자보수 건에 대한 신속 처리를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개선되지 않자 하자보수가 완료될 때까지 임대료 인상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코로나19 등을 감안하여 인근 임대아파트가 임대료를 동결(LH 제이드웰)한 점을 무시하고 세영 측만 인상을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양주시에서도 코로나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하여 임대료 인상을 자제하라는 권고문을 3차례나 보냈지만 요지부동이다.
그동안 세영리첼은 욕실 하수구 악취 및 균열 등에 따른 누수 등 하자보수가 긴급한 상황이었다. 극심한 곰팡이에 시달리고 있는 일부 하자 세대는 부득이하게 스스로 비용을 부담하면서 도배 마감을 하고 있다.
주민들은 “우리가 장기간 겪고 있는 불편에 대해서는 수수방관하고, 임대인으로서의 당연한 유지·관리의무 또한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서 오로지 임대료 인상만을 꾀하는 처사는 부당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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