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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로컬푸드 1호점(농업회사법인 로컬양주)과 2호점(농업회사법인 양주팜로컬푸드)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며 운영하다가 보조금 및 농민 납품대금 등을 떼먹고 잠적한 김모씨가 구속됐다. 김씨는 1호점 감사이자 2호점 대표이사의 배우자다.
양주경찰서는 지난 5월17일 전남 해남의 한 양식장 컨테이너에서 검거한 김씨를 구속했다고 5월20일 밝혔다.
이에 앞선 2020년 10월 양주시는 2호점이 매장 공사비를 공사업체에 지불하지 않아 잡음이 커지는 등 보조금이 목적대로 사용되지 않았다고 판단, 1억3천만원에 대한 보조금 교부결정 취소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김씨 등이 보조금을 반납하지 않은 채 문을 닫고 잠적하자 지방재정법 위반 혐의로 양주경찰서에 고발했다.
경찰은 김씨 등이 자기자본금(20%)이 없는 자격 미달임에도 업자들과 짜고 시설 및 인테리어 대금 계약서를 허위로 작성하는 등의 수법으로 보조금을 청구한 것으로 파악했다.
김씨는 2호점 보조금 지원대상 선정 당시인 2019년 6월7일 1인 사내이사 임모씨(초대 대표이사), 감사 박모씨(1호점 대표이사)를 앞세워 자본금 100만원짜리 법인을 급조한 바 있다.
한편, 로컬푸드 비상대책위원회는 경찰에 이번 사건을 진정하면서 김씨와 임씨, 박씨를 피진정인에서 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