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사적 210호인 온릉 제452주기 기신제가 1월6일 임충빈 시장, 이환의 사단법인 전주이씨 대동종약원 이사장, 이용섭 정릉봉향회 회장, 이상림 온릉봉향회 회장, 전주이씨 대동종약원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임충빈 시장을 초헌관으로 열린 기신제는 조선조 11대 중종대왕의 원비 단경왕후 신씨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드리는 제사로, 매년 1월6일 양주시 장흥면 일영리 온릉에서 가져왔다.

단경왕후 신씨는 1487년 1월 연산군과 매부지간인 신수근의 딸로 태어났으며 13세에 진성대군과 혼인하였고, 연산군 시절 반정세력이 반정에 성공하여 성종과 정현왕후 사이에 태어난 진성대군을 왕으로 추대했다.

왕으로 추대된 중종이 신씨의 왕비 책봉절차를 서두르자 연산군의 매부인 아버지 신수근을 죽인 반정세력은 신씨가 언젠가는 아버지의 복수를 할 것이 두려워 이를 반대, 결국 신씨는 사저에 홀로 남게 됐다.

신씨는 1557년 12월 71세로 한 많은 일생을 마치게 되었다.

신씨 사후에 명종은 아버지의 조강지처 신씨를 예우하여 집은 폐비궁으로 승격하고 노비와 전답을 내렸다. 영조 15년에 출궁한 후 232년 만에 신원되어 단경왕후로 추존되었고 온릉이라는 능호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