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시의회 정문영 의장이 5월4일 열린 제303회 임시회에서 ‘교육 문제와 인구 감소’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정 의장은 “‘한 나라의 운명은 그 나라의 교육에 의해 결정된다’는 말이 있듯 지역의 미래는 지역의 교육에 달려 있다”며 “지역경제를 이끌어 갈만한 자원이 빈약한 동두천시에서의 교육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동두천시의 가장 중요한 현안은 인구 유출에 의한 인구 감소”라며 “우리시의 지속적인 인구 감소는 일자리 부족과 열악한 교육환경이 주된 원인이며, 타 지역으로 이주하는 사람 대부분은 일자리와 아이들 교육 문제를 이주 원인으로 꼽는다. 동두천시 사회조사 보고서에서도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우선되어야 할 분야는 교육정책이라고 답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구 감소 영향으로 학생 수도 감소하여 초·중·고 학령인구는 연간 490여명이 감소되는 추세이며, 이는 매년 학교 하나가 없어지는 것과 같다”며 “이러한 현상을 방치할 경우 동두천의 대다수 학교는 폐교될 것이며 폐교는 곧 지역 소멸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 의장은 “최용덕 시장은 ‘동두천의 미래를 위해 교육 혁신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는 것을 인식하라”면서 네 가지 사항을 당부했다.
첫째, 관내에 거주하며 관내 학교에 다니는 학생에게 교육 관련 지원을 집중하여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라. 둘째, 학생 능력과 적성에 맞는 맞춤형 진로지도 방안을 강구하라.
셋째, 학생들을 위한 직장체험 기회와 지역인재 우선 채용제도를 이끌어내기 위해 관내 기업과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라. 넷째, 체계적인 진학지도로 졸업 후 명문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