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여 복지사회를 건설하겠다는 국내 최대 교계 복지재단이 ‘동두천 사태’에 대한 공개입장을 밝히지 않아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A복지재단이 동두천시로부터 위탁받은 B복지기관은 최근 대표 C씨의 성추행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앞서 ‘최용덕 시장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집단 입당 사건이 불거졌다.
A복지재단은 4월8일 B복지기관을 현지 조사했다. 그러나 공개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A복지재단 측은 4월15일 “(민주당 입당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건과 몇 가지 제보 등에 대한 종합적인 특별감사를 했다”며 “감사결과가 우리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감사결과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B복지기관과 동두천시에는 감사결과를 통보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한 정치인은 “A복지재단이 운영하던 의정부시 복지기관에서도 성추행 사건이 벌어져 위탁을 철회한 바 있다”며 “내부적으로 쉬쉬해서 해결될 일인가?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