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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박물관(관장 구안나) 소극장에서는 2021년 첫 번째 공연으로 <양초 소동>을 오는 4월 3일부터 6월 27일까지 진행한다. 우리 조상들은 양초를 처음 보고 과연 무엇이라고 생각했을까. 누구는물고기라고 생각했고 누구는 가래떡이라고 생각하는 등 저마다 양초의 형태를 보고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오는 4월 3일부터 조명박물관 소극장에서 시작하는 <양초 소동>은 양초라는 신문물을 처음으로 접한 그 당시 사람들의 문화충격과 그것을 그 시대 상황에 맞게 받아들이는 과정을 재미있게 그린 어린이·가족극이다. 지금은 조명으로서의 기능이 거의 사라진 양초가 약 150년 전에는 신 조명이었고, 처음에는 어떻게 사용해야할지 몰라 우왕좌왕하며 받아 들였던 신문물이었다.
조명박물관 소극장의 2021년도 첫 번째 공연 <양초 소동>에서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재래의 일상과 조화롭게 융합시켜 새로운 조명문화를 만들어온 조상들의 삶의 한 면을 살펴볼 수 있다.
<양초 소동>은 조명박물관에서만 관람 가능한 조명을 주제로 하는 연극이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마당놀이 형식의 음악극구성으로서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관람하기에 특히 좋다.
또한 공연을 전후해서 전시장에서 양초 전시물을 관람하면서 가족, 친구들끼리 양초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 조명의 변천사와 사람들의 일상의 변화까지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양초 소동 줄거리>
~옛날 옛적, 어느 시골 마을 김 서방이 산 넘고 물 건너 과거 시험을 보러 서울로 올라왔지만 서울에는 전염병이 돌아 과거 시험이 취소되었다. 김 서방은 마을 사람들을 위해 횃불도 아니고 등잔도 아닌데 불을 밝힐 수 있다는 “양초”라는 새로운 조명을 구입하여 고향으로 돌아왔다. 김 서방에게서 양초를 선물 받은 마을 사람들은 무엇에 쓰는 물건일지 알 수 없는 양초를 들고 마을 훈장님을 찾아가 물어보기로 하였다. 마을에서 가장 유식한 훈장님도 양초를 처음 보았지만 마을 사람들 앞에서 모른다고 할 수가 없어 양초 생긴 것이 생선과 닮은 것도 같고 하여 말린 뱅어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마을 사람들과 함께 소금과 파를 넣고 양초 국을 끓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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